공유하자

더 이상 죽이지마라! 중증장애인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촉구 기자회견

  • [기타]
  • kcil
  • 04-25
  • https://www.kcil.or.kr/post/72

[보도자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제목 : 중증장애인 더 이상 죽이지마라! 보건복지부 강력규탄!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촉구 기자회견

연락처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신미화 사무국장(010-4909-1774)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김태훈 사무처장(010-3300-6298)

 

 

중증장애인 더 이상 죽이지마라!

보건복지부 강력규탄!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

2014429() 오후 2,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기자회견

 

 

 

국민 행복시대, 대한민국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제발, 활동보조 받게 해달라.” 목 놓아 애원했던 중증장애인은 죽임을 당했고 평범한 꿈을 꾸던 청년은 의식불명.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다 해도,  중증장애인은  또 다시 죽음으로...

 


지역사회에 살아가고 싶은 바람은 한낱 허황된 꿈이었던가. 비록 힘없는 약자이나 시설의 삶을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장애인 당사자가 있었다. 그러나 활동지원서비스 급여 대상이 될 수 없는 조건으로  결국 화재사고로 죽음을 맞은 故(고) 송국현씨
‘나와 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에요’ 라며 즐거운 삶을 꿈꾸던 오지석씨(남, 32세, 호흡기‧지체1급-근육장애) 는 ‘누워서 보는 세상’이라는 아이디로 호흡기 없이는 1초도 살 수 없고 누워 살아가는 중증장애인이었지만 SNS와 집회, 자립생활센터 활동가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열심히 이루고자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며 의식불명 상태.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약자인 두 명의 중증장애인이 죽음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게 된 세상, 국가의 무책임으로 일어난 비극이다.

 

 

약자가 죽음으로 내몰리는 세상, 장애인들이여 국가 폭력에 저항하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4월 29일(화) 오후2시,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중증장애인 죽음으로 몰게 한 국가 폭력 규탄!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촉구 기자회견 개최!

 

 

오지석씨가 의식불명 전 남긴 말은 ‘호흡기가...’였다.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가 필요한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홀 어머니가 계시다는 이유로 특례적용에서도 제외되어 정부에서 받는 활동보조는 118시간. 하루 평균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약 4시간에 불과하다. 오씨는 서울시에서 100시간과 송파구에서도 60시간을 받아 총 278시간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 약 9시간만이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15시간은 어머님이 홀로 보조해야 했었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가 직장에서 돌아와 잠시 병원을 다녀온 사이 호흡 이상으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송국현씨 또한 마찬가지다. 내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 25년간의 거주시설 삶을 접고 자립생활 체험홈에 거주하던 송씨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활동지원서비스였다. 그러나 3급이라는 이유로 서비스 대상이 될 수 없었고(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대상은 1급과 2급) 결국은 화마에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장애인활동보조, 현실 속 장애인활동보조, 중증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생활환경 등에 따른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판단 기준이 흐려 결국 화마에, 응급상황에 중증장애인 목숨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정부의 무능력, 무책임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故(고) 송국현씨의 죽음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며 오지석씨의 사고에 조속한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중증장애인, 더 이상의 죽이지 말라. 중증장애인에게 위기대응 능력은 없다. 활동보조시간만 충분했어도 참변을 면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장애등급만으로 판단한 명확한 오류를 이제는 조속히 뜯어 고쳐야 할 것이다. 

 

 

붙임_기자회견 안내문


중증장애인 더 이상 죽이지마라!
보건복지부 강력규탄!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 촉구 기자회견
2014. 4. 29(화) 14:00 /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 요구안

  하나.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
  하나.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
  하나.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보장하라!

 


일시

진행순서

발언자

14:00 ~14:05

사회

박현영 사무국장(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14:05~14:15

여는발언

송정문 부회장(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안진환 상임대표(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14:15~14:50

투쟁발언

최진영 소장(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지수 자립유지국장(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용기 회장(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황백남 회장(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박홍구 활동보조위원장(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노경수 소장(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14:50~15:00

결의문낭독

서혜영 활동가(Good Job자립생활센터)

임형찬 사무국장(노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쟁취 결의문

“제발, 활동보조 받게 해달라.” 목 놓아 애원했던 중증장애인은 죽임을 당했고 평범한 꿈을 꾸던 청년은 의식불명이 되었다.

똑같은 사건이 발생한다 해도, 중증장애인은 또 다시 죽음으로 내몰릴 세상. 지역사회에 살아가고 싶은 바람은 한낱 허황된 꿈이었던가. 비록 힘없는 약자이나 시설의 삶을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장애인 당사자가 있었다.

 그러나 활동지원서비스 급여 대상이 될 수 없는 조건으로  결국 화재사고로 죽음을 맞은 故(고) 송국현 동지.

 

‘나와 같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에요’ 라며 즐거운 삶을 꿈꾸던 오지석는 ‘누워서 보는 세상’이라는 아이디로 호흡기 없이는 1초도 살 수 없고 누워 살아가는 중증장애인이지만 SNS와 집회, 자립생활센터 활동가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열심히 이루고자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며 의식불명 상태이다 세상의 그 누구보다 약자인 두 명의 중증장애인이 죽음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게 된 세상에 나와 같은 국민은 누굴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이는 엄연히 국가의 무책임으로 일어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생활환경 등에 따른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판단 기준이 흐려 결국 화마에, 응급상황에 중증장애인 목숨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약자가 죽음으로 내몰리는 세상, 장애인들이여 국가 폭력에 저항하자! 중증장애인을 죽음으로 몰고 있는 국가 폭력을 강력하게 규탄하자.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故(고) 송국현씨의 죽음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며 오지석씨의 사고에 조속한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중증장애인, 더 이상의 죽이지 말라. 중증장애인에게 위기대응 능력은 없다. 활동보조시간만 충분했어도 참변을 면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장애등급만으로 판단한 명확한 오류를 이제는 조속히 뜯어 고쳐야 할 것이다. 

 

2014. 4. 28.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기타 ⭐️ 교육 신청은 여기로 ⭐️ 한자협 09-13 4,485
73 보도&성명 200826_[성명] 국가인권위의 정치인의 장애인비하발언 재발방지 권고결정 늦었지만 적극 환영한다. kcil 08-28 3,146
72 보도&성명 200821_[보도자료]1842일 광화문 지하도 농성 8주년 기자회견 kcil 08-28 2,836
71 보도&성명 200813_[성명]정부는 장애인건강권법 실효성 확보하여 장애인의 죽음을 방치하지 말라. - 대한의사협회는 … kcil 08-13 3,115
70 보도&성명 200813_[보도자료]의사협회 파업 반대! 공공의료, 장애인주치의 강화 촉구 기자회견 kcil 08-13 2,922
69 보도&성명 200806_[보도자료]장애인 활동지원 산정특례 보전자 대책 마련 촉구 및 밧줄 매기 투쟁 선포 기자회견 kcil 08-12 2,977
68 보도&성명 200805_[성명서] 절름발이는 논쟁의 여지조차 없는 명백한 장애인 혐오 표현이다. - 21대 국회는 장애… kcil 08-06 3,027
67 보도&성명 200717_[성명]서철모 화성시장의 '화성시 장애인 활동지원사업과 관련한 입장'에 대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 kcil 08-03 3,085
66 보도&성명 200716_[성명]시설운영자가 인권침해를 감시한다?!-권익옹호기관의 역할도 제대로 모르는 울산광역시는 장애… kcil 08-03 3,054
65 보도&성명 200716_[보도자료] “장애인 생존권인 활동지원서비스를 필요한만큼 보장하라!” 중증장애인 활동지원권리 무… kcil 08-03 3,094
64 보도&성명 200715_[보도자료]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kcil 08-03 3,037
63 보도&성명 200714_[성명]생계급여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계획 환영, 부양의무자기준 완전 폐지 계획을 기다린다! kcil 08-03 3,011
62 보도&성명 200706_[성명]모든 차별에 저항하는 차별금지법 발의를 환영합니다. kcil 07-13 3,386
61 보도&성명 200701_[보도자료]‘장애인 목숨도 소중하다!’ 장애등급제 가짜 폐지 1년 규탄 및 전동(前動)행진 kcil 07-06 3,357
60 보도&성명 200629_[성명서] 장애인 예산 감액 편성한 3차 추경 예산안 벼룩의 간까지 빼먹으려는 정부를 규탄한다! kcil 07-06 3,547
59 보도&성명 200619_[보도자료]_서울시 장애인 평생교육 권리보장 촉구 기자회견 kcil 06-19 3,938
58 보도&성명 200618_[보도자료]_"장애인거주시설 기능개편은 탈시설이 아니다!"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보장하… kcil 06-17 4,463
57 보도&성명 200611_[보도자료]_故 김재순 장애인노동자 사회적 타살 30년 장애인일자리 정책 사망 규탄 중대재해기업… kcil 06-11 4,178
56 보도&성명 200604_[보도자료]_국무조정실 장애인 고용장려금 고시개정 지시 규탄 기자회견 kcil 06-11 4,135
55 보도&성명 200602_[성명]_고용노동부는 중증지적장애인 노동자 김재순 죽음에 대하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kcil 06-02 4,305
54 보도&성명 200524_[성명서]_<나눔의 집>은 각종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고 당국은 책임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라! kcil 05-25 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