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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3_[삭발투쟁결의문]_113일 차, 권오승(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 [결의문&발언문]
  • 한자협
  • 09-23
  • https://www.kcil.or.kr/post/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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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113일 차 삭발투쟁 결의문

강원도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하는 권오승입니다.

장애등급제 진짜폐지, 장애인권리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21년째 외치고 부르짖고 있어서 저는 오늘 삭발투쟁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뇌병변 중증장애인입니다. 활동지원사 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면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밖에도 나가지도 못하며 식사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도 권리를 주장하고 장애인도 이 나라에서 한 국민으로 인정받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이 나라는 장애인은 외계인 취급하고 있습니까? 이걸 누구한테 물어봐야 합니까? 어느 누구도 책임도 안 지고 답변도 안 하고 그저 시위하고 있는 장애인단체 나쁘다고만 합니다. 지하철탑승시위 하면 나쁜 겁니까? 저상버스 늘려 달라고, 탈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면 나쁜 건가요? 장애인들이 21년을 외쳐도 안 됩니다. 안 되도 오늘 저는 삭발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투쟁의 의지를 불태우며 투쟁하겠습니다.

투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투쟁!


? 결의문 모아 보기: https://bit.ly/삭발결의문

? 투쟁 100일 차_133명 삭발 기록영상: https://youtu.be/UPKq2OMj5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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